당신이 연애에 실패하는 이유는
나오야네 집에서 트랙백
당신이 연애에 실패하는 이유는?
(그러고보니 전에 한 창의력 테스트도 이곳 거였다)

테스트 주소는 여기.

[결과] 의존성: 28 점, 자기애: 28 점

소박하지만 의연한, 어쩌면 "사랑 불감증"형

특징
당신의 연애 실패 이유: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심성을 가진 당신에겐 약점이 있다. 당신은 너무 소심하고 밋밋하게 연애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실패한 연애든 제대로 하는 연애든 별 차이가 없다. 당신 애인의 입장에서는 당신의 이런 태도가 성의가 없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며 그러다 보면 불만이 쌓이고 결국 헤어지게 된다. 인생에서 가끔은 온몸을 던져가며 모험을 걸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 연애도 그 중 하나다. (더이상 그러기 싫으니까 사는게 밋밋해질 수 밖에 없는겨 orz) 사랑에 대해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으면 별다른 감흥도 없고 서로가 노력을 하지 않으면 관계에도 진전이 없다. (그거야 그렇지) 그러다 보면 연애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었던 수많은 별세계를 그냥 놓쳐버리는 것이다. 연애를 한다고 아주 행복하지도 않고 실패한다고 해서 아주 불행하지도 않아 하니 남들이 보기엔 도에 통달한 사람처럼 보일 때도 있겠지만, 도대체 무슨 재미로 사는지 알 수가 없다. (재미는 무슨... 잘돼야 재미지. 잘못되면 지옥이다.)

장점
조화와 균형에서 오는 안정감이 당신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당신은 독립적인 사람이지만, 거만하거나 자기 중심적이지는 않다. 사랑을 하더라도 사랑에 전적으로 목매거나 애인에게 매달리지 않는다. 그것이 당신을 매력적이게 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개인주의적인 면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들을 우습게 여기거나 잘난 척 하지는 않는다. 당신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고, 과거나 미래에 속박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연애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며, 실연을 하더라도 가장 잘 회복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다. (누가 장점 부분 아니랄까봐 좋은 말만 잔뜩 -_-)

단점
안정성은 그 이면에 정체되고 침체된 분위기를 담고 있다. 당신은 인생에 대해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현명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조금은 냉소적이고 허무주의적이며 삶의 모든 것에 대해서도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대충 살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삶은 점점 더 위축되고 어두워지며 볼품없어 질지도 모른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그 밋밋함이 당신을 외롭게 만든다. (하긴 틀린 말은 아니지)

조언
그렇다. 당신은 자기 자신이 아주 대단하거나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당신이 하는 연애도 역시 지금까지 무수히 반복되었던 사랑 이야기 중 하나가 될 것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평범한 사랑이 당신과 당신 애인을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만든다는 아이러니도 깨달아야 한다. 우리의 인생이 그리 대단치 않으리라는 것을 아는 당신. 인생이나 연애에 대해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인생의 다른 모든 것이 그렇듯, 연애도 당신이 거기에 투자하는 만큼 돌려준다는 것이다. (진짜? 정말?) 연애는 당신의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황홀과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기회이다. 연애를 통해서 당신은 아주 멋지게 변화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당신이 그 연애에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달려있다. (진짜?? 정말??) 누구 말처럼 인생은 요지경이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곳이다. 당신에게도 놀랄만한 기회가 언제든 찾아온다. 준비된 자만이 그것을 잡을 수 있다. (왠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소리 같군. 한마디로 걍 긍정적이고 밝은 자세로 살다보면 만사가 다 잘 풀릴겨~ 라는 얘기 아녀 -_-;)

-----------

이런 테스트가 자신에 대해 100% 얘기해주는 건 아니다. 테스트를 반복할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하지만 자기도 깨닫지 못하고 있던 자신에 대해 뭔가 생각할만할 실마리를 던져준달까. 영화나 만화를 보다가 생각지도 않던 장면에서 공감 100%! 하면서 엉엉 울게 된다거나 할 때랑 마찬가지 심정이 되는 것 같다.

사람은, 그리고 감정은 항상 변하는 것이지만, 아무 계기도 없이 생기는 변화란건 없는 법이다.

(연구방법론에서는 이런걸 causal relationship이라고도 하지... 아아 공부는 안하고 이런 잡생각만... ㅋㅋ)

ps. (10/13/05) 뭔가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 듯 한데 그에 대해서 각자 해석하는 바가 다른듯해서, 내쪽의 해석을 돕기 위해 빨간 글씨로 코멘트 달았음. 달고 나서 생각하건데 확실히 최근의 난 인생관이 너무 시니컬하다. ㅋㅋㅋ
by dapi | 2005/10/11 09:54 | 믿거나 말거나 테스트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dapi.egloos.com/tb/72667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D˙Arcy at 2005/10/12 12:14
dapi.pr.co.kr이 꽁꽁 얼어있더만, 여기에 둥지를 틀고 계셨군요. 오랜만입니다.
연애는 무엇보다도 자기 쪽에서 손 뻗는게 중요하더군요. 피동적으로는 아무것도 안되더라는 결론...
Commented by dapi at 2005/10/12 16:31
D'Arcy님 > 앗, 어떻게 알고 찾아오셨습.. (우헤헤)
테스트 결과에 대해선 할 말이 없네요. 몇가지 면에서 상당히 정곡을 찔려버렸거든요. ㅎㅎ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