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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에 메신저로 투덜투덜 수다떨던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0월도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아아 시간 가는게 무서워 =_=;
뭔가 쏜살같이 지나가버리는 세월 속에서도 한 가지 특이한게 있다면, 계절에 맞춰 조금씩 변화하는 입맛이랄까... 차로 말하자면 겨울에는 진한 홍차와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차이 같은게 땡기고, 봄에는 화사한 다즐링이 땡기더니 여름에는 자스민차만 줄기차게 하루에도 몇 포트씩 우려마신다던가... 커피로 말하자면 봄에는 그린마운틴의 봄 한정 블렌드인 아일랜드 코코넛에 푹 빠져 지냈는데 완전히 가을 날씨가 되어버린 요즘은 가을 한정 블렌드인 펌킨 스파이스가 더 입맛에 맞는다는 그런 얘기다. 이러다가 다시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그땐 남아있는 아일랜드 코코넛을 전부 해치울 수 있으려나. 왠지 "인생은 회전목마" 같은 느낌. 여튼 좀아까 식후 커피를 내리면서, '얼마 안 남았으니까 마저 마셔버려야지' 싶은 아일랜드 코코넛이 아니라 저절로 펌킨 스파이스 쪽으로 손이 가는걸 보면서 참 간사한게 사람 마음이란 생각이 들었다. 봄에는 정말 입에 착착 붙어서 너무 좋아 T-T 할 정도로 코코넛향 커피가 좋았는데.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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