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P1 vs. 캐논 SD600 (익서스60) -_-;;; (업데이트)
지난번에 Dell에서 질러버렸다던 캐논 디지털 카메라 SD600가 실은 그동안 backorder에 걸려있었다. 백오더 안내문에서 얘기한 예정 쉬핑 일자는 19일. 그래서 그냥 무작정 기다리던 와중에, 오늘 이 동네 근처의 전자제품 가게에서 하루 한정 세일로 니콘 P1을 세금 포함 $240에 판다는 얘기를 듣고서는 바로 달려가서 사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희희낙락 집에 돌아오자마자 곧장 Dell 사이트에 캐논 오더를 취소하려고 들어가보니 이게 왠일... 이것들이 나한테는 아무 연락도 없이 덜컥 어제 (14일) 쉬핑을 해버렸다는 것이다. 허걱 -_-;

그래서 현재 니콘 P1과 캐논 SD600 사이에서 한놈만 남기고 다른 하나는 리턴을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_-;

단순 스펙 비교만 해보면 니콘 P1이 나은 편. 생긴 건 솔직히 캐논이 이쁜지는 별로 모르겠는데다가 실버 SD600보다는 블랙 메탈 바디의 P1이 더 예뻐서 막상막하. (이거 사러 가게에 간김에 이거저거 실제로 보니까 사실 제일 이쁜건 파나소닉 FX01 검정색이었음 orz) P1이 좀 애매하게 통통하기는 해도 내 손이 작은 편이라 그립감은 딱 좋은 편. SD600의 그립감은 수요일쯤 배달 올때까지 기다려야 알겠지만... 어쨌든 일단은 P1의 포장을 완전히 푸르지는 않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자, 장내에 널린 고수 여러분! 둘 중에 최종 선택은 어느 걸로 하는게 나을까요 orz 앞으로 두주 안에 어느 한쪽으로 결정하고 다른 하나는 리턴해야 하는데, 이제까지 써본게 소니 P5 뿐이라 다른 기종에는 경험도 없고 해서 결정 내리기가 쉽지 않네요. 고견 널리널리 모집합니다. orz ;;;;;;;;;;;

ps. 결국은 호기심을 못 참고 니콘 P1 패키지를 풀었습니다. (뭐 최소한 필요한 것들만 풀었고, 리턴할땐 다시 잘 싸서 들고가면 되니까요.) 그런데 이거 LCD 크기는 2.5인치나 하는데 화소수가 어째 소니 P5보다도 더 작은게 좀 미심쩍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LCD 화질이 훨씬 열악하네요. 으; PC에서 보는 거랑 확실히 차이가 나는군요. 끙.
게다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손떨림 보정기능을 소리높여 외치는지 알 것도 같아요. P5 쓸때보다 특별히 제 손이 더 벌벌 떨리는 것도 아닐텐데 툭하면 흔들린 사진들이 가득이네요. 색감이라던가 흔들리지 않았을 때의 선예도 같은건 꽤 제 취향인데...
니콘 P1 샘플 사진 (800만화소에 Fine 세팅; 저녁 7시 촬영; 무수정 무보정) 1 2 3 4
(참고로 지난 포스팅 중에 저 창가를 찍은 사진이 가을겨울 버전으로도 있죠. 지난 포스팅에 있는 사진들은 소니 P5로 찍은 것을 OPTPiX로 간단히 레벨 보정 정도 보고 256색 png로 압축한 것임)

ps2. (4/17/2006 추가) 두 카메라의 실물 크기때문에 고민 중이라는게요, 니콘 P1이 사실 두께로만 따지면 소니 P5와도 맞먹는 수준이걸랑요. 아래 사진에 빨간건 캐논 SD시리즈용 정품 가죽케이스인데요 (아마존에 따로 주문해서 이틀만에 받은 -_-;) 말하자면 케이스 안에 들어간 SD600과 케이스에 넣지도 않은 P1의 크기가 거의 맞먹는다는 셈이니 약간 고민이 안될 수 없네요. 게다가 P1용 슬림 슬리브 같은건 왠지 보이지도 않고... 잉;

그래도 까만색 P1 바디가 나름 예뻐서리... orz (이런 식으로 고민 무한 루프중 ㅎㅎ)

ps3. (4/18/2006 추가) 오늘 SD600 받았습니다. 작습니다. P1보다 훨 작습니다; 그래서 SD600 승 orz (너무 간단하잖아!;;;)
캐논 SD600 샘플 사진 (600만화소에 Super Fine 세팅; 오후 1시 촬영; 무수정 무보정; 파일 사이즈는 위의 P1 샘플들과 막상막하 -_-;) 1 (창에 격자무늬의 정체는 방충망 -_-;) 2 (방충망까지 다 열고 찍은거) 3 4 5
근데 말이죠, 솔직히 사진 자체(색감이나 기타등등)나 기능은 니콘이 더 마음에 들어요 orz 그래도 크기의 승 orz ;;;;;
by dapi | 2006/04/16 10:52 | 이진수의 세계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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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unoctus at 2006/04/16 11:47
너무 열심히 일해준 판매자가 원망스러워지는 상황이군요...:-)
Commented by dapi at 2006/04/16 12:05
소민님> Dell 말씀이신가요? 4월 4일에 주문한걸 여태까지 씹고 있었으니 사실 나뿐 넘들이죠 T-T 그리고 부쳤으면 부쳤다고 진작 이메일이라도 보내주던가... 오늘 산 니콘 P1은 거의 price mistake에 가까운 것이었어서 인터넷에 정보 뜬거 보고서는 보자마자 달려갔는데, 전 별 문제 없이 그 가격에 잘 사왔는데 다른 사람들은 가게에서 그 가격에 안 줄려고 한 경우도 있었나보더라구요. 어쨌든 덕분에 고민 모드에요. 이잉; 사실 둘다 가격은 너무 좋아서 누가 대신 사겠다는 사람 있으면 걍 팔아줘버리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이긴 하다는...
Commented by danew at 2006/04/16 13:02
더 예쁜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danew at 2006/04/16 17:44
어차피 실용 영역에서는 어느 쪽이든 초과성능이지요. ^^
Commented by dapi at 2006/04/16 21:08
danew님 > 하긴 P&S에서는 성능이 어느 수준 이상 되면 그때부턴 생김새하고 휴대성과 편이성이 대세를 좌우하게 되는 듯 해요. 소니 P5에 제일 불만이었던게 단지 아가씨들용 크기의 핸드백에 넣어가지고 다니기 힘들다는 거였으니 ^^;
Commented by 스킬 at 2006/04/17 11:51
예쁜게 좋은겁니다
Commented by danew at 2006/04/17 19:24
http://www.pcworld.com/reviews/article/0,aid,124917,00.asp
이 기사를 봐도 $240이면 거저지요, 거저;

사진의 손떨림은 화소수에 비례해서 심해집니다. 화소수가 높으면 같은 움직임도 더 많은 화소에 반영되기 때문이지요. 3백만화소에서 8백만화소로 업그레이드하셨다면 차이가 크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본체의 디자인에 따라 손떨림의 영향이 다소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만, 대체로는 이미지를 리사이즈해서 축소하면 그만큼 손떨림의 영향이 경감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3초 타이머 기능은 손떨림 경감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손이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셔터를 누르고 호흡을 천천히 내쉬면서 이완하는 동안 사진이 찍히게 하면 손떨림이 발생할 확률이 다소 줄어듭니다. (이 때 카메라가 촬상에 들어가면서 액정 화면이 꺼지는 것을 보는 순간 움찔하는 경향을 가지신 분도 계시는데, 그럴 때는 피사체를 주시하면 되지요.)
Commented by dapi at 2006/04/18 08:06
왠지 대세가 P1으로 기울고 있는듯 하군요 ^^;
그런데 실물 크기만으로 따지면 아무래도 SD600이 우세인지라 자꾸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되네요.

그리고 P1 가격은 처음 발매했을 때에 비하면 요즘 많이 떨어진 편이에요. dcinside에 올라온 한국 시장 가격을 보니 30만원 안쪽에 구입할 수 있는 듯 하고, 이곳 가격도 대략 290~350불대 정도에 형성되는 듯 하니까요. 물론 세금포함에 (쓸데는 없긴 해도) Sandisk 64MB SD카드까지 포함해서 $240은 좀 심각하게 좋은 가격이긴 했지만요 ^^; (그러다보니 이런 중복오더 사태도 발생하게 되는...)

SD600도 까만색이기만 했어도 고민의 70%는 줄어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쿨럭;) 어쨌든 저 "크기" 문제가 자꾸 마음에 걸려서 고민이 끊이질 않네요. (크기비교 사진 포함해서 메인 포스팅 업데이트했습니다.)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6/04/18 15:29
예쁘고 꺼내기 쉬운 카메라가 좋아요
Commented by danew at 2006/04/19 00:09
결론은 FX01일까나요? ^^;
Commented by dapi at 2006/04/19 01:16
조금 전에 배달부 아저씨가 SD600을 전해주고 갔어요. 그래서 결과는!
이오냥 언니 말대로 작고 꺼내기 쉬운 카메라로 결정하기로 했습.. (쿨럭)

danew님, 맞아요 결론은 FX01 블랙 T-T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싼게 장땡... (쿨럭;)
SD600 쓰다가 봐서 FX01 후속기나 그런 걸로 바꾸던가 해야죠. 일단은 애초부터 카메라 크기가 제일 중요한 관심사였으니 그냥 그대로 결정하기로 했어요.
Commented by danew at 2006/04/19 12:12
맞습니다, 컴팩트 디카는 크기가 중요하죠.
저도 컴팩트 디카는 ixus i 사용합니다.
Commented by kunoctus at 2006/04/19 23:23
바깥은 조명이 좋아서 그런지 SD600쪽이 좋아보입니다만, 나머지는 말씀대로 캐논쪽이 조금 더 좋아보이네요.
하하 그래도 결정적인 팩터는 역시 크기:-)
Commented by dapi at 2006/04/20 02:24
danew님 > 예, 결국 들고다니는 횟수가 적으면 적을 수록 사진을 찍을 기회도 적어지게 되더라구요. 쩝!
왜 여자들 핸드백은 다들 크기가 주먹만해가지고서리... (쭝얼쭝얼)

소민님 > 캐논 것 모델명이 SD600인데요?;;;;; P1이 니콘...
Commented by kunoctus at 2006/04/20 21:22
아 혼동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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