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려으어억
아버지 강림 D-2 ...

간신히 신발장하고 화장실하고 침대 주변 정리하는데만 꼬박 세시간 반이 걸렸다. XX ... orz 나머지는 도대체 어느 세월에 다 한단 말인고. T-T
이럴때면 정말 내 닉이 괜히 그게 아니란 느낌이 너무 징하게 다가온다. (다피의 어원은 달팽이)

게다가 오늘 학부 애들 가르치는 수업 준비까지 해야 해서 미치고 환장하시겠다. 첫번째 공식 페이퍼를 지난주에 걷었는데, 일주일 늦으면 아예 점수 안 준다고 협박했는데도 15명 중에 5명이 아직까지 감감무소식. (그 중에 두명은 진작부터 이메일로 보내겠다고 공수표만 계속 날리는 중). 실은 총 16명이어야 하는데 한 명은 학기 초부터 등록만 해놓고 잠적이다. 이메일 보내봐도 소식이 없다. orz ;;

어쨌든 애들 페이퍼를 점수 메겨 나눠줘야 하는데... 점수는 그냥 때 맞춰 냈으면 죄다 10점 만점에 10점 주긴 했는데, 코멘트 달아줘야 할게 너무 많아서 미치고 펄쩍 뛰겠다. T-T 사실 죄다 10점 때리고 있는 이유가, 엄하게 점수 메기자면 좌절급이 될 것들이 2/3 이상이라서 그렇다. 그만큼 일일히 지적해줘야 할 내용이 많다는 얘기 T_T 미리 애들한테 어떤 내용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자료들을 나눠줬는데, 아무리 봐도 제대로 읽고 쓴 넘이 한 넘도 없다. T_T 이를 어쩌면 좋누... 으어어어억

일단 코멘트 단 페이퍼들을 오늘 나눠주고 자세한 내용은 오늘 수업 시간에 일일히 짚고 넘어가줘야 할 것 같은데, 현재 새벽 5시를 훌쩍 넘었는데 (수업 시작은 11:30am) 아직까지 절반 밖에 못했다. 아악! 커피를 들이 부어도 졸려 죽겠을 뿐더러, 일일히 페이퍼마다 손으로 코멘트를 달자니 손도 무지 아프다. T-T 아악 아악

그리고 다음주부터 애들한테 읽혀야 할 리딩 목록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 이건 원래 내가 할 일이 아니었는데 원래 해야 할 사람이 적당히 배를 째 주는 통에 내쪽에서는... 악 소리 밖에 안 나오는 상황.

게다가 오늘 오후에는 내가 듣는 다른 수업에서 쓸 리서치 서베이 항목을 만들어가서 교수한테 검사도 받아야 하는데... 이건 언제 하나. 엉엉 T-T

기분 같아서는 한 12시간쯤 뻗어 자고 일어나서 가뿐한 기분으로 하고 싶은데, 당장 시간이 없으니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다. 도대체 얼마나 더 서두르면서 살아야 이렇게 쫓기지 않고 살 수 있을까...

ps. 페이퍼 보는거 다 끝냈다아. 과제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쓴 넘은 딱 한명, 그나마 제일 근접한 애가 한명, 쬐끔 나은 넘들 두명, 나머지는 그럭저럭, 아예 다시 써야 하는 넘들 두어명... 으미 죽겠다.
by dapi | 2006/02/23 19:33 | 사는 얘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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