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강의 후 좌절의 한 마디
학생여러분, 제발 선생님이 "여러분 질문 있나요~" 내지는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라고 물어보면

아무 쓰잘데기 없는 소리라도 좋으니 한마디 합시다!

눈만 멀뚱멀뚱 뜨고 나만 쳐다보지 말고 T_T

이잉... 수업을 토론식으로 이끌어가보려고 하는데 애들이 참여를 잘 안해줘서, 정말 경륜과 경험의 부족을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한시간 반 동안 혼자서만 떠드는건 소재도 금방 떨어질뿐더러 재미도 없고 결과적으로 애들한테 도움도 덜 된다구요 T_T

학생의 입장과 강사의 입장이 이렇게 다르구나, 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달까요. ...실은 이걸 학생들에게도 깨닫게 해주는게 중간고사때까지의 수업목표인데, 이걸 우짜면 좋나 계속 돌머리 굴리고 있네요. 우우웅
by dapi | 2006/01/24 04:05 | 사는 얘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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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스킬 at 2006/01/24 09:16
단순히 초반 랩의 경험치가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경험적으로 보자면 원래 학생은 바보라 아무런 말을 할수 없어요. ^_^
Commented by kunoctus at 2006/01/24 09:40
그렇죠. 그런 면에서는 추상적인 질문보다는 구체적인 질문부터해서 단계적으로 유도해가셔야..:-)
Commented by 스킬 at 2006/01/24 09:56
그건 정말 자폭.... -_-;;;;
Commented by dapi at 2006/01/24 13:09
흑; 제 덧글 다 날렸어요;; 아무리 봐도 자폭이라 T-T 땅파기 모드 발동중...
Commented by 마근엄 at 2006/01/26 12:46
...미국도 한국이랑 별로 다를 게 없는 건가...
Commented by dapi at 2006/01/26 13:12
대학원에서는 다들 굉장히 적극적인데, 학부 수업이라 저런가봐요. 근데 같은 학부 수업이라고 해도 수업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 것 같기도 해서, 조금 의욕소침 중인거죠 뭐.
Commented by Yuki37 at 2006/01/28 16:10
그냥 한명 찍으세요:) 학생은 어떻게 생각해요~하면서 ㅋㄷ 저도 그럴때 아니고서는 답변을 별로 안한다는 ㅠㅠ
Commented by dapi at 2006/01/29 17:37
다른 교수님들이나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보니 서너명씩 묶어서 하는 group activity하고 프리젠테이션 위주로 꾸며가라고 충고해주더라구요. 안그래도 다른 문제들도 산적해서... 학기 강의계획부터 해서 오만가지로 심각한 차질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 아주 죽을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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